최근에 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이 있어서 독후감 느낌으로? 리뷰해보려고 글을 씁니당
저는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질때마다 1. 운동을 한다 2. 책을 읽는다 이렇게 두가지를 주로 합니다.
이 책은 사실 저희 팀장님께서 사무실 책상에 항상 놓으셨던 책인데 도대체 어떤 책일까 호기심을 자극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행복한 이기주의자"
처음에 제목만 봤을땐 뭔가 행복한건 좋은건데 이기주의자라고 하니 긍정과 부정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웨인 다이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이고,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10가지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이를 각각 제시하고 실천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10가지 마음가짐
1.먼저 나를 사랑한다
2.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3.과거에 얽메이지 않는다
4.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5.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6.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7.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8.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9.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10.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게 그냥 봐서는 다 아는 얘기고 실제로 실천하는게 어려운거잖아요.
그래도 이 책에서는 본인이 오류를 범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라던지, 어떻게 본인을 괴롭게하는 오류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장 먼저 나를 사랑한다
예를들어, 1장 "먼저 나를 사랑한다"에서 자기 혐오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방법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왜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는지를 생각해보니 제일 마지막 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어떤 일을 하는 능력을 나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 하는 것"
그래서 회사에서 나의 능력과 성취도로 스스로를 규정짓고 평가하다 보니 당연히 괴롭고 힘들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네 저는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눈치를 살피는 성격입니다. 이게 장점으로 작용할때도 있지만 회사생활에서는 단점일때가 더 많더군요.
예를 들어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제 할말을 못하고 거절을 못해서 호구잡히거나, 일을 처리할때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곤 했습니다.
결국에 이 책에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이유는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남들한테서 거절당하기 싫어서"라고 진단 내립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결국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많이 접하고, 또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구하는 말투나 습관을 고치는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3장 과거에 얽메이지 않는다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한테 붙이는 꼬리표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가려. 나는 소심한 성격이니까. 라는 식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고는 합니다.
이는 모두 후천적으로 몸에 밴 회피 방식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장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일생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감정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과(과거에 대한 감정), 다른 하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미래에 대한 감정)
이 두가지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회사에 있을때 자책과 걱정 덩어리입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저한테 자책하지말라고 이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줄 정도니까요...
걱정이라는 해충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평상시에 품고 있던 걱정과 정반대되는 행동을 해보라고.
예컨데 나는 항상 무언가를 완벽하게 잘 수행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일부로 실수를 해본다던지 하루를 내 멋대로 살아본다던지 이런건가...?
5장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우리가 그토록 집착하는 성공도, 그토록 피하려하는 실패도, 결국 그 뿐이므로 어떤 일에 성공하지 못했다 해도 그것은 인간으로서 실패한게 아니며, 어느 시기에 어떤 시도를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던 것뿐이다. 오로지 그 뿐이다.
그러니 반드시 완벽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구절을 읽고 출근길을 바꿔서 가보기도 했고 평소에 어색했던 사람에게 말을 먼저 걸어본다던지, 데이트 할때 먹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ㅋㅋ
내 자신 대견해 칭찬해~~

6장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여기서는 머스터베이션(musterbation) 이라는 말을 소개합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마스터베이션masterbation에 비유한 말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의무감을 느끼고 의무감에 끌려 가기도 합니다.
사회에서 정한 맹목적인 의무들 예컨대 첫째는 동생들한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상사의 의견에는 반드시 따라야한다, 지인 결혼식에는 꼭 참석해서 축하해줘야 하고 등등..
수없이 많은데 물론 좋은 에티켓도 많지만 때로는 의무감이 나를 덮쳐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저 또한 당연히 해야된다는 의무감으로 스스로를 옥죄고 있었더군요 🥲
때로는 마음가는 대로 해보자 다짐 다짐!!
8장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저도 사실 블로그를 예전 부터 쓰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매일 비공개로만 쓰고 남들에게 보이는 글을 미뤄왔습니다...
근데 바쁘다 피곤하다 시간이 없다 남들에게 내 이야기를 알려주고싶지 않다... 갖자기 변명들만 늘어나지 결국은 내 스스로가 바껴야 되겠더군요 ㅋㅋㅋㅋ
이 책에서도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그 일에서 품고 있던 불안이 사라질거라고 하네요
10장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저는 사실 화가 많은편은 아니고 또 남들에게 화를 표출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근데 무의식중에 내재된 화가 많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하는데요.
최근에 유퀴즈에서 법륜스님이 화가 나는 이유는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할때" "잘하려는 집착이 들때"




결국은 내 마음대로 안될때 화를 느끼게 되는데, 이 책에서도 화의 유일한 해독제는 기대가 만들어낸 실망을 마음속으로 되뇌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네네.... 노력해볼게요 하하하
마지막으로 마치면서
이게 어쩌다보니 또 의무감(musterbation)을 느끼면서 책 독후감을 쓴 기분인데요... 이게 제 성격인걸 어떡해요.
어쨌든 그동안 미뤄 오던 블로그도 작성해 보았고, 또 책 리뷰를 하면서 나를 괴롭게 하는것이 무엇인지 제 생각도 정리해보게 되고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 제목처럼 세상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 또 고착화되어있고 익숙해져있는 것들을 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불합리하고 소소한 규칙들을 무시하고 내 중심적으로 행동해보면 어떨까요?
제가 글을 쓰면서 행복감을 찾듯 여러분들도 각자의 행복을 찾으시기를 바라요.
이상 제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써본 책 리뷰었습니당 빠이
